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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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회장 "세월호 보상 책임지겠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보상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3일 KBS 뉴스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법률대리인은 "유 전 회장과 두 아들은 세월호 희생자가 너무 많이 난 데 대해 안타까워하며 동시에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 보상 문제를 포함한 사고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과 관련된 탈세 및 횡령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재산이 5000억원이 넘는다는 보도는 과장된 것이며, 역외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해외 자산 구입 시 신고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