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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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세월호 참사 애도… 기자회견 축소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혜경) 측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축소해 열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신세계백회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기존에 열렸던 기자회견과 달리, 게스트를 최소화하고 그 규모를 축소하여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및 희생자, 그 가족을 위로하고 애도하는 데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는 개막작을 비롯한 99편의 상영작과 특별전, 부대행사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미랑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정은채가 출연한 공식 트레일러(영화 상영 전 틀어지는 영화제 대표 영상물, 영화제 기간 동안 240여회 상영)도 최초 공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시대적 불안을 돌파하고 여성을 필두로 한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시선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29일부터 6일간 열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