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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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 71%→ 23일 56.5%로 급락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 등 정부의 무능과 불신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71%에서 56.5%까지 급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지난 23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금)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67.0%(월), 61.1%(화), 56.5%(수)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하락한 듯 싶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매주 월요일 주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중간 조사결과를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리얼미터는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21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표준오차 ±2.0%포인트)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4.7%로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