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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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황세자 처남 사망…원인은?

 

영국 찰스 왕세자의 처남 마크 섄드가 뇌진탕으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섄드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뉴욕 그래머시 파크 호텔에 들어가다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이후 두통을 호소한 섄드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왕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의 가족들은 날벼락 같은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평소 혈압약을 복용한 섄드는 사고 당일 술을 마셨으며, 담배를 핀 뒤 현기증을 느껴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에 섄드는 코끼리 보호를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 그는 밀렵꾼에 대항했으며, 코끼리 서식지의 보존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여행작가로서도 몇 편의 작품을 집필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CN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