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를 만나 기초연금 관련 복지 3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계류 법안, 세월호 관련 각종 재난·안전 법안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일들을 처리하는 게 국민 걱정을 덜어 드리고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리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조금 더 정치력을 발휘하고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법안들을 꼭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민 안전 관련, 민생 관련 법안들은 4월 국회 중에 최대한 협력해 처리하자”고 제안했고 전 원내대표도 “이번에 국민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찾아 여야가 협조해야 할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강창희 국회의장(가운데)이 24일 국회의장실에서 새누리당 최경환(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와 안전 관련 법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당부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전날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학생 안전대책 수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법’을 이날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외교통일위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에 동해 표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