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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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월부터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제공

제주도는 여성이나 학생 등 택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택시 승객의 탑승시간과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실시간 문자로 알려주는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귀가서비스는 승객이 택시에 부착된 안심귀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차량 번호와 이동 경로 등이 실시간으로 지인들에게 자동 전송돼 택시 이용객들의 안전 귀가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도는 오는 6월 말까지 도내 전 택시 5천404대(개인 3천929대, 법인 1천475대)에 QR코드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심 귀가 서비스가 시행되면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이나 학생의 불안감을 덜고 범죄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에 운행하는 공영버스 이용객의 귀갓길 안전을 위해 승객이 원하는 곳에서 내릴 수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차량 흐름이 혼잡해 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하차할 수 없다.

안심귀가 서비스가 제공되는 평일 심야 제주시 공영버스 노선은 1001번(영주고∼중앙고∼삼양, 삼양∼중앙고∼아라주공), 2002번(영주고∼탐라도서관∼제주고, 탐라도서관∼제주대), 1003번(월평∼제주여고∼제주고, 한라도서관∼제주고, 제주고∼제주여고), 1005번(대기고∼탐라도서관 왕복 노선), 1006번(대기고∼제주고 왕복 노선)이다.

휴일 심야에는 1008번(우당도서관∼중앙여중∼우당도서관), 1009번(탐라도서관∼한라의료원∼탐라도서관) 등 2개 노선만 운행한다.

서귀포시 공영버스는 평일 심야에 학생 수송을 위한 남주고∼남원, 서귀포여고∼남원, 삼성여고∼화순 등 6개 노선을 운행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