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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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쌍둥이’ 오하마나호, 구명벌 제대로 작동 안 해

세월호 ‘쌍둥이’ 격인 오하마나호의 구명벌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오하마나호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오하마나호의 비상탈출용 미끄럼틀과 구명벌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오하마나호 조사를 통해 세월호 운영 실태를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결국 오하마나호 구명벌에서도 문제가 발견되면서 여객선 운영의 안전불감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1989년 건조된 오하마나호는 2003년 3월 국내에 들어왔다. 당시 국내 최대 여객선으로 관심을 끌었던 오하마나호는 세월호와 규모 및 외관 등이 비슷해 ‘인천-제주’ 항로의 쌍둥이 여객선으로 불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