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의 부상자에게 치료비와 간병인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쯤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2호선 2260 열차가 2258열차를 추돌해 총 2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서울시는 3일 사고에 따른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이 사고의 후유증으로 다시 병원을 찾을 경우에도 병원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입원환자 중 자영업자의 경우 영업 손실도 보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상자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으로 귀가했지만 53명의 환자들이 11개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3명은 전날 수술을 받았으며 4명은 발꿈치·쇄골·코뼈 등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 대기 중이다.
뇌출혈을 일으켰던 중상 환자는 현재 안정을 찾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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