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신도시 인근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신도시의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마련이 가능하기 때문.
더욱이 최근의 건설사들이 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 주변에서 비슷한 시기 분양하는 이른바 ‘후광효과’ 전략을 펼치고 있어 그 주위까지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전망이다.
이에 건설사들도 인기 신도시 후광효과를 노린 아파트 분양에 주목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신도시 주변에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분양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자는 판단에서다.
실제 현대건설이 분양중인 ‘마곡 힐스테이트’는 여러 대기업들이 들어서는 마곡지구와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내세우며 청약에서 1순위 마감을 거둘 수 있었다. 전체 280가구 모집 청약에서 1161명이 지원해 평균 4.15대1, 최고 14.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비교한 저렴한 비용으로 내집마련을 염두하고 있다면 잘 갖춰진 신도시 생활인프라는 공유하면서 저렴한 분양가로 향후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경우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주변 수혜지역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양성적이 좋았던 동탄2신도시를 비롯, 세종특별자치시와 별내신도시에 대한 업계의 이목이 쏠리면서 접근성의 좋은 인근 지역의 신규 분양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스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일대 분양중인 ‘에이스 카운티 용인’은 향후 동탄신도시와의 높은 접근성이 전망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이 아파트가 위치한 용인시 천리 일대 동탄2신도시와 연결되는 국지도 84호선의 신설 및 확장 공사가 2016년 완공될 예정”이라며 “완공시 국지도 84호선을 이용하면 동탄 생활권으로서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GS건설이 지난 9일 경기 김포시 장기동 779-3번지, 감정동 67번지 일원에서 분양에 나선 ‘한강센트럴자이’는 김포한강신도시와 바로 접해 있고 인근에 계획중인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 등 한강신도시 내의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에 분양중인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인근에는 별내신도시와 신내지구가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5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상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