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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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고속도로서 첫 전투기 이착륙 훈련

중국 공군이 유사시 고속도로를 활주로로 이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고속도로 상에서 군용기 이착륙 훈련을 했다.

중국군은 지난 25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와 민취안(民權)을 잇는 정민(鄭民)고속도로에서 군용 비행기의 이착륙 훈련을 진행했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26일 보도했다.

이 훈련에는 수호이(蘇)-27 전투기 등 3세대 전투기와 즈(直)-9 헬리콥터, 윈(運)-7 수송기 등이 참여했다.

지난(濟南)군구의 류선양(劉沈揚) 부사령관은 신화통신에 이 지역이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고속도로 활주로 중 한 곳이라면서 전시 때 군용기의 긴급 이착륙은 물론 평소에도 민간 공항 활주로의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용 공항은 전시에 적의 공격 목표가 되기 쉽다.

군용 공항의 활주로가 파괴되면 전투기가 이착륙할 수 없게 되므로 이런 상황에 대비해 여러 나라에서 고속도로에 전시에 이용할 수 있는 비상 활주로를 만들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