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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평화여성연합 문난영 회장과 문연아 회장 이취임식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이날 1994년 사무총장으로 몸담아 여성연합을 유엔 NGO제 1영역 자문기관 지위에 올려놓은 문난영 회장이 이임하고, 선문대 신학순결학과 교수이자 여성연합 세계 부회장인 문연아씨가 제3대 세계회장이자 제5대 한국회장으로 취임해 새롭게 웅비하는 여성연합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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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연아 세계회장 |
최영선 여성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최영자 여성연합 부회장의 기도, 한학자 총재를 대신해 문훈숙 이사장이 문난영 회장에게 공로패 수여, 문 회장의 이임사, 문연아 회장의 취임사, 유경석 회장의 축사, 억만세 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문난영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문선명 한학자 총재님의 분신과 같은 여성연합에 몸담아 여성회원들과 함께 우리나라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등에서 인정하고 유엔에서도 신뢰받는 NGO단체로 성장시켜 후임자에게 물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 총재님께서 여성연합에 거는 눈물겨운 기대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연아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된다 안된다 염려할 필요 없이 그렇게 했느냐 안했느냐를 염려하라’ 한 총재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묵묵히 여성연합을 키워주신 회원 여러분들로부터 열심히 배워 나가겠다”며 “앞으로 여성연합은 여성NGO 차원을 넘어 전 세계 정부와 단체, 개인들과 연대해 궁극적인 평화세계 창건의 길로 매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경석 회장은 축사에서 “여성의 역량이 날로 증대되면서 평화 세계를 여는데도 모성애를 기반한 여성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지구촌 평화 구현에 여성연합이 앞장서 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992년에 창설된 여성연합은 1997년 이래 4번 연이어 유엔 NGO 제1영역 지위를 획득해세계의 여성과 어린이들의 인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구가족사랑 1% 운동’(전 북한사랑 1% 운동)을 통해 북한을 포함해 제3세계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전임 문난영 회장은 한 총재로부터 특명총사로 임명돼 동유럽 평화 활동에 나서게 된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