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검경, 금수원 진입 이틀째…오전 8시10분 수색 재개

11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으로 경찰 병력이 진입해 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 진입 이틀째인 12일 오전 금수원 내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검경은 오전 8시10분부터 대강당 등 금수원 시설물 수색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 조력자 검거 작전을 이어갔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대에 서울 등 인접지역 기동대가 전날에 이어 투입돼 모두 40개 중대, 3천600명이 영장이 집행되는 시설물에 대한 신도와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11일 금수원 재진입 첫날 수색에서 유 전 회장에게 도주차량과 도주로를 확보해준 혐의(범인은닉도피)로 신도 5명을 체포한 검경은 이날도 같은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신도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하시설, 토굴 등 유 전 회장을 비롯한 수배자 은신처를 찾기 위해 아직 살펴보지 못한 주변 야산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수색 및 순찰을 시작한다.

전날 경기·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 6천여명을 투입한 경찰은 오후 수색 종료 이후 이날 새벽까지 15개 중대를 금수원 안팎에 남겨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