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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
신씨는 “김포 대형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지만 2년마다 조여 오는 전셋돈 상승에 집을 사기로 맘 먹고 김포 한강신도시 주변을 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며 “계약금 30%에 2년간 중도금은 회사에서 지원해 주고 나머지는 2년 후에 완납하는 조건에 본인이 원하는 동호수도 지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게인(Again)’ 아파트가 인기다. 어게인 아파트는 건설사가 청약 절차를 마치고 준공 후 일부 잔여분에 대해 파격적인 조건으로 소비자가 맘껏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흔히 준공 후 미분양이라 불리는 어게인 아파트는 계약조건 외에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5573가구로 전달 대비 5.4% 감소했다. 8개월째 연속 감소세고, 2004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이다. 또 지난 2일 수도권 민간택지 내 주택에 대한 전매 행위 제한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이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는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더욱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지노 복합 리조트 허가, 투자이민제 완화, 글로벌기업 입주, 영종역 개통 예정 등 호재가 줄줄이 잇따르고 있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전세로 전환한 미분양 물량 800여가구가 최근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3.3㎡당 323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영종하늘도시 전세 가격이 올해 4월엔 401만원 선에 거래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라는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사진) 일부 미분양 물량을 20∼30% 특별 할인 분양에 나섰다. 전용면적 101∼204㎡로 구성된 중대형 평형이지만 중소형과 크게 차이 없는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인근 단지인 ‘하늘도시 우미린 2단지’ 84㎡형이 국토부 실거래가 3억3000만원 선이지만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의 101㎡형 할인 분양가가 3억원대 초반에 불과하다.
용인에서는 LIG건설의 ‘용인 구성 스파팰리스 리가’가 전용면적 126∼127㎡ 2개 타입을 막바지 할인 분양 중이다. 126㎡은 최초 분양가(6억2000만원)보다 33% 저렴한 약 4억1400만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산 푸르지오’ 82∼111㎡ 규모 178가구에 대해 특별 분양을 시작했다. 82∼84㎡형 기준 3.3㎡당 분양가가 900만원대로 인근 단지보다 저렴하다.
박상언 부동산 컨설팅 업체 유엔알 대표는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작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주변 개발 호재 3박자를 두루 갖춘 단지로 꼼꼼히 검토하고 고르되 그 안에서도 분양가 특별 할인,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하면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