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3일 오전 8시40쯤 임 병장을 체포하기 위해 투입된 병력 간에 오인사격이 벌어져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장병은 이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기 난사 당시 7명과 22일 추격 도중 총상을 입은 장교 1명을 포함해 9명으로 늘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포위망이 좁혀지다보니 장병들이 긴장한 상태에서 오인 사격이 발생했다”며 “임 병장과 접촉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확한 부상 정도는 의사 소견을 들어야하는데 현재 총상자가 병원에 도착한 지 얼마 안돼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 병력이 임 병장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대치하며 투항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체포작전을 감행하면 임 병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어 심리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속보] 임 병장 체포 작전 도중 오인사격, 1명 부상
기사입력 2014-06-23 10:53:08
기사수정 2014-06-23 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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