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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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교 인터넷망 속도…세계 최고 수준”

입력 : 2014-06-24 13:29:19
수정 : 2014-06-24 13: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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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교의 인터넷망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IT 강국’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의 학교 인터넷망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NIA는 우리나라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미국, 호주 등 11개국 인터넷망 관련 현황 보고서와 온라인 조사 등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의 학교 인터넷 이용 속도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평균 118Mbps다. 이는 정보화진흥원이 공공정보통신 서비스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시행한 ‘스쿨넷 서비스’가 얻어낸 결과다.

사업 초기 2~10Mbps였던 학교 인터넷망 속도는 50Mbps(2009년)로 향상된 뒤, 200Mbps(2013년)급으로 고도화됐다. 올해 250Mbps급 인터넷망 도입이 추진되면서 5년 만에 약 20배 이상 빨라지는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한국은 비교 대상 국가 10개 중 가장 빠른 학교 인터넷망을 구축하게 됐다. NIA는 교내 유무선 네트워크 확충이 ▲ 대용량 학습 자료의 원활한 송수신 ▲ 학생들의 효과적 수업 ▲ 창의적 아이디어 제시 환경 조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NIA 장광수 원장은 “정보통신환경 변화에 발맞춰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할 예정”이라며 “최첨단 스마트교육을 위한 무선 환경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