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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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카니발 출시, 사전계약 1만2천대…출고지연 이유는?

기아자동차가 신형 카니발의 가격을 확정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사전계약은 1만2000대를 넘겼지만 오는 9월부터 신차에 의무 적용하는 유로 6의 인증절차 등이 밀리며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

기아차는 사전공개 후 예약을 받아 온 신형 카니발을 공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형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 모델이 2990만원∼3630만원, 11인승 모델이 2720만원∼358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달 22일 사전계약 이후 20일까지 총 1만2000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카니발의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011년 기아의 경차 모닝이 출시 직후 하루평균 사전계약 500대를 기록했지만 카니발은 이를 뛰어넘은 600대 수준이다.

또, 월간 판매 목표인 4000대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계약을 기록해 신차효과를 감안해도 신형 카니발에 대한 기대를 실감하고 있다.

신형 카니발은 그랜저 디젤과 동일한 2.2ℓ R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도 202마력 최대 토크 45㎏·m로 그랜저와 동일하다. 그러나 연비는 그랜저에 비해 다소 큰 차체로 인해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11.5㎞/ℓ를 기록했다.

유로 6 인증을 받은 신형 카니발은 국내에선 저공해차로 등록돼 각종 혜택을 받는다. 서울의 혼잡통행료는 50% 할인되며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감면 혜택을 받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