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 일요판인 옵서버 등에 따르면 이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인 사라예보에서 사라예보 사건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반쪽 행사’로 전락했다. 세르비아계 자치주인 스릅스카공화국 대통령과 총리 등이 “사라예보 시청사 내 국립도서관 입구에 세르비아인을 범죄자로 묘사한 명판이 부착돼 있다”며 불참하고 비셰그라드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개최해서다.
이처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프린치프에 대한 평가는 상반된다.
이와 관련해 정치인들이 사라예보 사건 100주년을 분단을 영구화하려는 기회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야스민 무야노비치 미국 컬럼비아대 해리먼 연구소 객원연구원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연방과 스릅스카공화국의 정치인들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려 하지는 않고 표를 얻기 위해 민족주의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