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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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KBS의 지방선거 가상출구조사 노출은 '단순 자체사고'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KBS 홈페이지에 가상 출구조사 결과가 미리 노출된 것에 대해 경찰은 단순한 자체 과실로 인한 사고라고 밝혔다.

3일 경찰청은 지난 6월4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KBS 홈페이지에 각 시도지사의 지지율 수치를 구체적으로 표시한 '비공개 테스트용 가상 출구조사'가 공표된 것과 관련해 "KBS미디어 측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며 "KBS미디어 소속 홈페이지 운영자가 정상 홈페이지 소스코드에 비공개 페이지 주소를 포함시키는 오류를 범해 일반 이용자들이 비공개 페이지에 접속할수 있었다"고 했다.

당시 KBS 측은 테스트 이후 가상 출구조사 웹페이지를 삭제하지 않는 등 과실을 저질러 지지도 수치가 외부에 노출됐다.

이 수치는 방송사에 의해 공표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작성한 '테스트용 가상출구조사 데이터'로 조작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