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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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30㎞/ℓ 넘길지도…폴크스바겐 신형 파사트 사전 공개

폴크스바겐이 중형세단 파사트의 신모델 이미지를 공개했다. 함께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2.0ℓ 트윈터보 TDI 디젤 엔진으로 유럽기준 연비 29.3㎞/ℓ를 달성했다.

유럽 현지언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7일 신형 파사트의 이미지와 제원을 공개했다. 신형 파사트는 콘셉트카 티록(T-Roc)과 닮은 헤드램프와 날렵한 모양의 LED 테일램프를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보통 7∼8개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데 국내에 들어왔던 2.0ℓ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트윈터보 TDI 2.0 4기통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한다. 최고출력은 240마력, 최대 토크는 49.6㎏·m이며 유럽기준으로 29.3㎞/ℓ의 연비를 갖췄다.

이외에도 폴크스바겐은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출시도 예상된다. 소형 디젤 엔진을 얹을 경우 신형 파사트의 공인연비는 유럽기준으로 ℓ당 3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며 만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나온다면 1회 주유로 966㎞까지 달릴 수 있으며 전기모드로만 50㎞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신형 파사트는 폴크스바겐의 가로배치 엔진 전용 플랫폼인 MQB를 사용해 기존 대비 84㎏이 줄고 연비는 20% 높아졌다. 실내에는 12.3인치의 대형 TFT 스크린을 운전석 앞 계기반에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형 파사트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하며 가격은 약 3635만원(2만1000파운드)이 될 전망이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