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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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출장 핑게 상습 개인업무 천안시 사무관 직위해제

 충남 천안시 간부공무원이 업무시간에 출장을 달고 상습적으로 개인업무를 보다 감찰에 적발돼 직위해제 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업무출장을 핑게로 수시로 자리를 비우고 개인적 업무를 A과장(56·지방행정사무관)을 1개월 간 직위해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과장은 안전행정부 감찰반에 업무시간에 개인업무를 보다 적발돼 확인서를 쓴 사실이 확인돼 시 인사위원회에서 징계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지난 1월 A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업체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돈 봉투를 받았다 총리실 감찰반에 적발돼 안행부에 비위 사실이 통보 됐었다.

 이번 A과장의 직위해제는 6·4지방선거를 통해 시정을 이끌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신속하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업무시간에 수차례 반복해서 장시간 개인적인 업무를 보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등 근무행태가 불량해 내려진 조치다”고 말해 신임 시장이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