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이달 20일까지 주말마다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분양 중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야외돗자리, 방향제, 선크림 등을 제공한다.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 중인 ‘DMC가재울4구역’도 다음달 3일까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추첨을 통해 선풍기와 커피메이커 등을 증정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에서 분양 중인 ‘갈매 더샵 나인힐스’ 모델하우스를 28∼29일 이틀간 찾는 고객에게 텐트와 튜브, 구명조끼 등을 선물한다.
고가 분양 단지에서는 부유층을 타깃으로 특화한 ‘하이클래스 마케팅’도 한창이다. 용산에서 비슷한 시기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분양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용산 푸르지오 써밋’ 주상복합아파트 미분양 판촉을 위해 고급 승용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소개 카탈로그를 발송 중이다. 강남·강북 부유층의 주부 소모임과 외국계 기업 등을 직접 찾아가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날 청약에 들어간 삼성물산의 ‘래미안 용산’은 2∼3개월 전부터 중소기업 대표나 의사·변호사·외국계 회사 임원 등을 선별해 소그룹별로 강남 타워팰리스에서 식사를 대접하며 홍보했다. 이들은 지난달 모델하우스 오픈 전 사전 품평회에도 초대됐다.
계약 이후까지를 고려한 ‘애프터서비스형 마케팅’도 등장했다. GS건설은 ‘김포 한강센트럴 자이’의 미분양분 신규 계약자에게 ‘계약조건 보장제’를 시행한다. 향후 계약 조건이 변경되면 기존 계약자에게도 모두 변경된 계약조건을 소급 적용해주는 것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