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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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교육장 공모제 반응 뜨겁다

아산교육장 4명, 당진교육장 3명 지원
김지철 교육감 공모제로 인사 투명성 높일 것

충남교육청이 임명제였던 일선교육장 인사시스템으로 공모제로 전환한 결과 다수의 지원자가 몰려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장 공모제 지원자 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아산교육장에 4명(초등 2명, 중등 2명), 당진교육장에 3명(초등 2명, 중등 1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6·4지방선거를 통해 충남도교육청을 이끌고 있는 김지철교육감이 교육현장 및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는 유능한 인재를 능력과 실적에 따라 투명하게 등용하기 위해 일선 교육장을 공모제로 임용한다는 의지에 따라 아산교육장과 당진교육장을 공모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9월 금산교육장, 올 3월에는 홍성교육장을 공모제로 임용했는데 각각 4:1, 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 교육청은 지원자가 많음에 따라 오는 16일 열리는 공모 심사를 추진 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심사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추천위원회에서 영역별 심사위원을 추천받아 인력풀을 구성하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심사 전일 위촉 한다.

특히 학부모 대표 등 외부위원을 60% 이상 위촉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교육장 공모 심사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이루어진다. 서류심사는 경력 및 주요 교육활동 실적을 평가하고, 면접심사는 교육지원청 경영제안서와 교육행정가로서의 자질 및 태도 등을 심사하게 된다.

또 도교육청은 심사위원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감이 임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김지철 교육감이 공약사항인 교육장 공모제를 확대 추진해 인사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도덕성을 강화하여 청렴과 공정의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