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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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간 오바마, "대마초 한대?" 권유에 환하게 웃더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콜로라도주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기호용 대마초 판매가 허용된 지역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밤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술집에서 여흥을 즐기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이것(대마초) 때릴래요?"라는 제안을 받았다.

오바마는 남성의 제안을 환한 웃음으로 받아넘기며 거절했다. 이 장면은 한 주민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겨져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대마초 흡연에 대해 민감하지 않은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콜로라도주의 대마초 흡연이 법으로 허용된 데 대해 "나도 어릴 때 대마초를 피워봤지만 나쁜 습관 정도로 여긴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