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가장 유사한 동물인 침팬지의 지능은 후천적이라기보다는 선천적인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인간이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침팬지의 지능이 더 나아지지는 않음을 시사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 에모리대와 조지아대 공동 연구진은 9세부터 54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침팬지 99마리를 대상으로 지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간 지능 점수 격차의 절반 정도가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된다고 결론 내렸다.
침팬지의 지능은 환경적 배경보다는 유전자에 의해 지배되며, 교육과 같은 인간의 개입은 침팬지의 지능에 차이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윌리엄 홉킨스 미 에모리대 여키스 국립 영장류연구센터 박사는 “침팬지 간 지능의 차이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이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것은 인류 진화의 변화를 설명하는 유전자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최신생물학저널에 실렸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미국 연구진 99마리 조사
“교육보다 유전적 요인 커”
“교육보다 유전적 요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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