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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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교육감 후보가 돈 더 썼다

총 730억 지출… 1인당 10억꼴
시도지사 후보는 465억 1인 7억
6·4 지방선거에서 시도교육감 후보가 시·도지사 후보보다 더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지사 후보는 총 465억37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7억6300여만원, 교육감 후보는 총 730억270여만원으로 1인당 10억14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11일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 모두 1인당 평균 선거비용이 2010년 선거 당시 지출액(시도지사 선거 8억7800여만원, 교육감 선거 10억820여만원)보다 감소했다.

시도지사 후보 중 선거비용 최다 지출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로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에 육박하는 41억1700여만원을 사용했다. 이어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35억2800여만원),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33억7400여만원),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30억500여만원) 순이었다. 최소 지출자는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2억2200여만원)였고 교육감 후보 중에는 조전혁 경기교육감 후보가 41억33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