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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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욕설 논란' 궁지에 몰린 박봄…네티즌 "재수사 해라"

 

걸그룹 2NE1 박봄의 마약 밀반입 의혹이 보도된 이후 국내 매체들이 연이어 후속기사를 내보내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전면재수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

해당 의혹에 이어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욕설 논란으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가 박봄에 대한 여론 조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Q는 지난 11일부터 '2NE1 박봄, 마약 밀수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총 52,649명이 참여한 해당 조사에서 76%(39,805표)의 응답자가 박봄의 혐의에 대해 '전면 재수사, 해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10년 사건 종결, 이미 지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3%(12,275표)였으며 나머지 1%(569표)는 '기타' 의견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네티즌들은 "유명인은 법을 피해가도 된다는 건가…잘못한 게 있으면 똑같이 벌을 받아야한다" "기획사가 아닌 박봄이 직접 해명해줬으면 한다" "'이미 지난 일'이라고 투표한 사람이 20%가 넘는다는 게 놀랍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하다 적발됐으나 이례적으로 입건유예 처리됐다. 이후 지난달 말 세계일보의 단독보도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봄은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게 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