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고, 턱없이 높은 전셋값 고통에서 탈출하려는 수요층과 방학철 이사 수요가 겹친 게 이유다.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 출범을 앞두고 각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동산 시장을 유례없이 들썩이게 하는 모습이다.
대림산업 측은 무더위에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형 살수차를 동원해 땅의 열기를 식히고,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견본주택 운영시간도 오후 6시에서 8시로 늘렸다. 양병천 ‘e편한세상 광주역’ 분양소장은 “이런 상황이라면 청약마감 또한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광주시 역동 110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은 광주시 최초 역세권 단지다. 전용면적 59∼84㎡, 총 2122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3.3㎡당 분양가는 1027만원이다. ‘e편한세상 광주역’은 3·4·5단지와 1·2·6단지로 나눠 분양을 실시한다. 3·4·5단지는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1·2·6단지는 18일 특별공급,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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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경기도 광주시 ‘e편한세상 광주역’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
충남 천안의 핵심 주거지로 꼽히는 불당에 분양하는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2차’에도 2만여명이 다녀갔다. 주변엔 알짜 물량을 선점하려는 ‘이동식 중개업소’까지 등장했다. 이 아파트의 주택형은 총 6개로 전용 84∼174㎡ 등으로 구성되며, 17일 1순위, 18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앞서 이달 초에 분양한 단지의 성적도 썩 괜찮은 편이다. 대구시 ‘브라운스톤 범어’, 부산시 ‘센텀리슈빌’, 세종시 ‘반도유보라’, 서울시 ‘래미안 용산’, 시흥시 ‘목감한양수자인’ 등 현재까지 공급된 15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순위 내에 마감했다.
8월엔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 진짜 비수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지난해 동월 대비 36.4%가량 감소한 1만7667가구가 신규분양에 나선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