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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효율성 ‘亞太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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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항공교통학회 200여곳 평가
제주·김포공항 각각 2·5위 차지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로 구성된 세계항공교통학회(ATRS)가 실시하는 ‘공항운영 효율성’ 부문평가에서 김해공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이 각각 2위, 5위에 이름을 올려 아태지역 상위권을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핵심 거점공항들이 휩쓸었다. 일본 간사이공항은 아시아 공항 중 가장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운영 효율성 평가란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에서 이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과 항공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전세계에서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의 200여개 공항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측정·비교해 선정하는 것으로 항공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의 ‘공항운영효율성상’을 받은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가운데)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효율성 평가에서 가장 주요한 요소인 잔여변동요소 생산성(Residual VFP)이 아시아 평균보다 2배 높아 1위로 랭크됐다. 잔여변동요소 생산성은 공항크기·평균 항공기 크기 등 경영 외적인 요인들을 계량경제학적으로 분석하고 통제한 뒤, 생산성을 측정한 결과다.

김해공항은 2012년 7월 일본 스타플라이어항공이 부산∼일본 기타큐슈 노선 정기편을 띄운 것을 비롯해 필리핀 세부퍼시픽항공(부산∼마닐라 및 세부), 제스트항공(부산∼칼리보) 등 외국 저비용항공사(LCC)의 다양한 국제노선을 개설했다. 이처럼 저비용 항공사 성장에 힘입어 2012년에 하루 이용객 1만명 시대를 열며 남부권 대표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마틴 드레스너 ATRS 회장 겸 미국 메릴랜드대학 교수는 “아태지역 부문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부산 김해공항·제주공항의 도약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륙별 1위 수상공항은 ▲코펜하겐공항·취리히공항(유럽 대규모), 아테네공항(유럽 중소형)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북미) ▲시드니공항(오세아니아) 등이다.

김포공항=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