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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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321명, 프로운동선수 342명 국민연금 상습체납

연예인, 프로선수, 전문직종사자, 자영업자 등 일반적으로 고소득자로 분류되는 계층에서 국민연금을 상습체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연예인이나 프로선수, 전문직종사자, 일반자영업자 등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의 체납액은 4011억원에 달했다.

6월말 기준으로 전체 체납액의 9.7%인 378억원만이 징수됐다.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로 분류된 전문직 종사자는 137명으로 지난해 191명에서 54명이 줄었다.

반면 연예인, 프로선수, 일반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각각 24명, 54명, 2139명이 늘어난 321명, 342명, 8만3185명이나 됐다. 

징수율의 경우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 중 일반자영업자의 징수율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2.8%, 9.6%로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낮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