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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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27일 6.25 정전협정 기념식 개최

국가보훈처는 27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국군과 UN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을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Our Future Together)으로 정했다.

기념식 직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감사 만찬에서는 ‘2014년 6․25전쟁영웅 선정 기념패’와 UN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

UN참전국 현지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린다. 미국에서는 매년 7월27일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대통령 포고문’을 발표한다. 올해는 27일(현지시간) 10시에 워싱턴 알링톤 국립묘지에서 한국전참전협회(KWVA)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정부 대표단도 참석한다.

캐나다는 UN참전국 중 최초로 7월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를 기리는 날’로 법제화한 이후 매년 국가 기념일로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참전용사 후손들의 협력기반구축을 위한 ‘차세대 한국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내외 6.25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정전협정 이후 대한민국을 지켜온 1000만 제대군인과 300만 주한미군의 공로를 알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구축해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