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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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드림스타트 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서울 양천구가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25일에는 드림스타트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성교육 캠프를 운영한다. 성교육 전문기관 푸른아우성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나의 탄생과 현재(임신·출산, 사춘기, 성에너지) ▲내가 생각하는 멋진 남자, 멋진 여자(좋은 관계, 존중과 배려) ▲당당하고 행복한 우리들의 성(야동, 채팅앱, 성추행 예방) 등으로 진행된다. 또 31일에는 드림스타트 아동 및 양육자 4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줘’ 관람 행사를 갖는다.

구는 성교육 외에도 건강검진, 예방접종, 학대 및 폭력 예방교육 등을 통합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동뿐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교육, 예비 부모교육 등도 제공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방학은 더 지루할 수 있는 기간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만 12세 이하의 저소득 가구 아동에게 건강·교육·복지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5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3개 동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이달부터 구 전 지역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