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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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우편트럭에서 불, 싣고있던 우편물 모두 타버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우편트럭에서 불이나 차량과 실려있던 우편물이 모두 불에 탔다.

지난 23일 오후 8시 42분께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3터널 인근(인천방향 218㎞) 지점에서 우편물을 싣고 가던 5t 화물차(운전자 김모·61)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이 전소돼 92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차량은 우체국과 연계해 우편물을 수송하는 물류 회사 차로 화재 당시 택배와 등기 등 각종 우편물을 싣고 있었다.

운전자 김씨는 "도로를 달리다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기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보니 불이 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