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과 박지성, 이영표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위원장을 믿고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기술위는 한국 축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각 급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이는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박지성,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왼쪽부터)이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나 오찬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이영표와 박지성도 축구 팬들에게 이 교수를 향한 ‘믿음’과 ‘기다림’을 강조했다. 이영표는 “이상적인 지도자가 와야 한다는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러나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기술위가 해답을 갖고 있을 것이다. 기술위가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