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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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전 브라질 축구 감독, 클럽팀 사령탑에 복귀

루이스 스콜라리(66)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지 2주 만에 새 일자리를 잡았다.

브라질 프로축구 그레미우는 스콜라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2주 만에 클럽 감독으로 복귀했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하고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 0-3으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월드컵 성적에 책임을 물어 스콜라리 감독을 대회 직후인 14일 경질했다.

그레미우는 스콜라리 감독이 이미 지휘봉을 잡은 적 있는 구단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1987년, 1993∼1996년 두 차례 그레미우를 지휘했다.

스콜라리 체제하에서 그레미우는 1996년 남미 클럽 국제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996년 브라질리그 우승을 일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