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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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맥주 출시 100일…1초에 3병씩 팔려

롯데주류가 올해 4월 내놓은 맥주 '클라우드'(Kloud)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맥주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맥주가 출시 100일 만에 2천7백만병(330㎖ 기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루 27만병, 1초에 약 3병꼴이다.

이는 맥스·에일스톤·드라이피니시d 등 경쟁사 제품의 출시 후 100일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롯데주류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클라우드를 일렬로 눕히면 6천345km로 서울∼부산을 약 8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부피는 891만ℓ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조를 3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롯데주류는 발효원액에 정제수를 섞지 않는 '오리지날 그래비티'(Origianl Gravity) 공법으로 깊은맛을 낸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6월 한달 간 소비자 560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 클라우드를 맛본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일주일 안에 클라우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도매상 99%가 클라우드를 들여갔고, 출시 이후 6월까지 대형마트에서는 롯데마트 16%·이마트 10%·홈플러스 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의 우수한 제품력과 마케팅 활동이 맞물려 판매량과 제품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맥주전문점이나 바(Bar) 같은 고급 매장을 중심으로 입점률을 높여 프리미엄 맥주로서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