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생산한 쏘나타 88만3000대를 리콜한다. 변속기 케이블이 레버와 분리돼 비정상적 작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리콜에 대해 현대차는 “북미에서만 발생한 조립실수”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생산해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에 대해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자동변속기 전환케이블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견돼 P에 놓아도 움직이거나 D에 놓아도 움직이지 않을 우려가 있다.
NHTSA는 해당 차량 가운데 일부에서 이 같은 결함이 발생했으며 1170건의 보증수리 요청과 7건의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리콜 대상은)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으로 변속기 케이블이 레버에 재대로 꼽히지 않은 경우가 일부 발생했다”며 “단순 조립과정의 실수”라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