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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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은 '외국인', 우선협상대상 3명 모두 외국감독

2014브라질월드컵 성적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외국인 감독이 온다.

31일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위원회를 마친 뒤 새 감독의 기준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감독'임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여러 가지 요건을 구체화해 후보군을 추린 결과 3명의 감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이들 3명 모두 외국인 감독"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인 감독 한 명도 요건들을 충족했으나 기술위 논의 결과 이번에는 제외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협회가 3명의 외국인 감독과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