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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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1931억 시현

대손충당금 감소 등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
우리금융그룹(회장 이순우)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1931억원을 시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2.9% 급증한 수치다.

우리지주 관계자는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6043억원)와 대손비용 감소 덕”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총자산은 상반기말 기준 279조700억원으로 지방은행 분할(-57조5000억원) 및 증권계열 자회사 매각(-101조9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08%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익은 5263억원을 기록했다.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및 카드부문 분사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순영업수익은 다소(3882억원) 감소했으나,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당기순익은 오히려 1402억원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우리은행 총자산은 27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3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99%에서 2.51%로 0.48%포인트 개선됐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