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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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중재 가자지구 휴전안 아직 가능"

팔레스타인 대표단 카이로 방문
이집트 외무부는 1일 유엔과 미국 중재의 72시간 가자지구 휴전이 붕괴했지만 이집트 중재의 휴전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바드르 압델 아티 이집트 외무부 대변인은 "이집트가 주도하는 가자 휴전안이 제안됐고 이집트는 이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현재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열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구성하고 하마스 관계자가 포함된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2일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카이로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부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500여 명이 사망하고 8600여 명이 부상했다.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3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이집트는 7월 중순 가자 휴전을 제안해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였지만 하마스는 이를 거부했다. 하마스는 당시 휴전안이 포괄적이지 못하고 6년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 종식에 대한 보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엔과 미국의 중재로 양측은 1일 오전부터 72시간 휴전에 돌입했지만 수 시간 만에 전투 재개로 깨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