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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약발? "미분양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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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TI·LTV 규제가 지난 8월1일자로 전격 완화된다는 소식에 여름 비수기인 분양시장도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 규제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DTI·LTV 규제 완화로 자금 여력이 생긴데다 전국적인 집값 상승으로 주변시세와 분양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면서 분양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신규분양 아파트에 가려져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던 미분양 아파트도 급속하게 팔려나가고 있다. 여름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신규분양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데다 올 하반기 판교 분양 당시의 분양시장 활황이 재현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치열한 청약경쟁을 피해 일찌감치 알짜 미분양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

실제 세종시 1-4생활권에 분양중인 ‘세종 반도유보라’는 올 하반기 세종시 3차 이전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계약이 이어지면서 계약을 시작한 지 보름정도 지난 지금 80%에 달하는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규제완화 시행 소식까지 더해져 물량 소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는 신규 분양보다 여건이 열악하다는 판단에 파격적인 계약혜택을 내걸고 수요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저층이나 비선호 주택형을 고를 수 있는 신규분양과 달리 동호수를 지정 계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분양을 마친지 얼마 안된 알짜 미분양의 계약률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의 배곧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호반건설의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또한 최근 계약률이 80%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청약시장이 과열되면서 일부 단지가 1순위에서 100대 1을 훌쩍 넘는 기록적인 청약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바늘구멍 청약경쟁률이 속출하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치열한 청약경쟁을 피해 짧은 기간에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알짜 미분양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분양중인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수원 아너스빌위즈’를 분양 중이다. 현재 입주 지정일까지 10%의 계약금 중 절반만 납부하면 되는 ‘My Home’ 프로그램을 실시 중으로 수요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대폭 덜었다.

(주)효성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들어서는 중소형 구성의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이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송악도시개발구역 A2 블록에 분양중인 ‘당진 힐스테이트’는 단지 북측에 기지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과 송악 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