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한규 세계일보 겸 세계닷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화정책의 결정에서 환율 등 거시적인 관점보다 오히려 서민 입장을 더 살펴야 한다”며 정부와 한은이 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가 7일 세계닷컴·세계파이낸스가 주최한 ‘합리적인 기준금리 결정방향’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세계닷컴 기자 |
그는 “일단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한 후 GDP갭율이 ‘1’ 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서 약 6개월 전인 내년 하반기경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는 “모피아(옛 재무부 관료 출신)에 포위된 형국의 중앙은행이 심히 염려스럽다”며 “국가경제를 위해서라도 한은이 독립된 동시에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치권력과 모피아의 근시안적인 정책 때문에 가계부채발 금융위기가 우려된다”며 기준금리 동결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주제발표 후 이동걸 동국대 교수, 현진권 자유경제원장,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상무,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안재성 세계파이낸스 기자 seilen7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