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인구 증가세가 그칠 줄 모른다. 2006년 2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아파트 첫 입주 이후 인구가 지속해서 늘더니 결국 5만명 고지를 밟았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오창의 인구는 외국인 1085명을 포함해 5만245명에 달했다. 한 달 만에 259명이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대략 10년 전만 해도 인구 1만명에 불과하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청주를 대표하는 ‘첨단과학 신도시’로 변모한 것이다.
청주의 43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5만명을 넘는 곳은 가경동(5만5542명), 성화개신죽림동(5만2488명)에 이어 오창이 세 번째다. 그러나 가구 수는 오창이 2만334가구로이 가장 많다. 공장 지역 특성상 1인가구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2위인 성화개신죽림동은 1만9294가구이다.
충북도 내 11개 시·군 가운데 지난 6월을 기준으로 보은군(3만4824명), 증평군(3만5270명), 괴산군(3만8658명), 단양군(3만1213명)의 인구가 오창보다 적다.
이들 4개 군 역시 외국인이 포함된 수치다. 오창의 ‘5만 인구’ 달성은 오창제2산업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부영 사랑으로 임대아파트 6단지 입주로만 917명의 ‘읍민’이 새로 생겼다.
그러나 아직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오창2산단에는 부영 사랑으로, 대성 베르힐, 모아 미래도 대원 칸타빌 등 4개 브랜드 5천381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입주는 2016년 12월까지 계속된다.
가구당 대략 2.7명이 입주한다고 가정하면 2산단에 1만4500여명이 거주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창읍은 인구 6만명 돌파도 예약한 상태다. 인구 2만명 돌파로 2007년 1월 1일자로 면에서 읍으로 승격했던 오창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창은 머지않아 시내 인구 1위 행정구역의 지위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인구 팽창에 따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인구 지속 증가… 5만명 넘어
농촌마을 ‘첨단 과학신도시’ 변모
농촌마을 ‘첨단 과학신도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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