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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5개월 만에 인하…추가 인하 유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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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15개월 만에 0.25%P 내린 2.25%로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15개월 만의 인하 결정이다. 한은은 작년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14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심리 위축 장기화로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위험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 총재는 “세월호 충격이 내수에 영향은 주겠지만 장기화하진 않을 것으로 봤는데 7월에 조사해보니 훨씬 안 좋은 걸로 나타나 금리를 내리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금리인하 효과에 대해 이 총재는 “정부 정책과의 상승 작용으로 경제주체의 심리를 개선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정책 효과를 지켜보면서 경제주체의 심리가 어떻게 바뀔지, 가계부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모든 지표를 감안해 적절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어두되 정책 효과와 경기 흐름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판단 시점은 한은의 경제 수정 전망이 나오는 4분기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통위에서 위원장인 이 총재를 포함해 금통위원 7명 중 6명이 인하 의견을 냈으며 1명은 동결을 주장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