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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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5명중 1명꼴 “性적 괴롭힘 당해”

여군 5명 중 1명꼴로 성(性)적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와 군 인권센터가 20일 공개한 여군 10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군 응답자 중 19%가 성적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28%는 타인이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적 괴롭힘에는 성적인 언어를 사용한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등 원치 않는 성적인 접촉 등이 포함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성적 괴롭힘은 여군이 주로 근무하는 행정사무실(35.2%)과 회식 등이 이뤄지는 부대 밖(35.2%)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성적 괴롭힘 이후 수치심(20.9%)이나 자살충동(19%)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