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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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지휘통신사령부서 선임병이 후임 성추행

국방부 전경(자료사진)

국군 지휘통신사령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군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21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선임인 이모(21) 상병이 후임인 유모(20) 일병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사실이 부대 상담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소속 부대장은 이 사실을 헌병에 신고했으며, 군 수사기관은 사실관계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피의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며 “구타, 가혹행위 등 병영 내 반인권적 행위가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최근 병영 내 구타, 가혹행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전군 차원의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고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