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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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2014 2차 라인업 공개, 故유재하 홀오브페임 선정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이하 GMF2014)가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22일 오전 GMF2014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여타 페스티벌과 차별화된 지향점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총 42팀(일자별 21팀)이 확정된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설적 싱어송라이터 ‘故유재하’가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스테이지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는 것으로, 이에 따라 올해 홀 오브 페임은 싱어송라이터의 산실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아티스트로 채워진다.

심현보(4회), 이한철(5회), 말로(5회) 등의 선배급 아티스트를 필두로 스윗소로우(16회), 원모어찬스(8회, 19회), 재주소년(14회), 피터팬 콤플렉스(11회), 옥상달빛(19회), 오지은(17회), 푸디토리움(11회) 등 최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신예들의 쇼케이스 및 관련 전시가 더해진다.

특히 1989년 제 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아티스트였던 조규찬이 출연을 결정하면서 그 의미는 더욱 커지게 됐다.

이번 기획에 대해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GMF를 비롯하여 저희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태생부터 결코 그 분의 음악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게다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발견된 수많은 멋진 아티스트들이 지금껏 GMF의 성장을 견인해준 것도 사실이다. 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획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다행이고 진행에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홍대 씬 아티스트의 참여도 눈부시다. 데이브레이크와 새 앨범을 준비 중인 디어클라우드, 킹스턴 루디스카, 홀로그램 필름, 폰부스가 합류했으며, 최근 소품집 'duet'을 발표한 이지형, 요조, 소심한 오빠들, 망각화도 함께한다.

이밖에도 판소리와 굿 음악, 타악까지 두루 섭렵한 소리꾼 한승석과 음반 프로듀싱부터 영화, 연극 등의 음악 감독까지 활동 중인 천재 멀티플레이어 정재일의 협연을 만날 수 있는 점도 신선하다.

한편 GMF2014는 10월 18일~1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며 3차 라인업 발표는 9월 16일 예정이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