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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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문재인 "충분한 노릇 못해 죄송하다"며 10일만에 단식 중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환영하며 "이제 저도 단식을 중단한다"며 10일 째 이어온 단식을 끝냈다. 

문재인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시립병원에 입원 중인 김영오씨를 찾아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풀었다. 다행이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빈다"면서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문 의원은 "특별법 제정은 여전히 안 되고 있다. 저도 당도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에 있는 동안 응원하고 격려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