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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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힐러리, 9월 민주당 행사서 만난다

최근 시리아 정책 입장차 보여
서로 어떤 얘기 나눌지 관심
버락 오바마(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오른쪽) 전 국무장관이 내달 민주당 행사에 참석한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내달 18, 19일 워싱턴 메리어트 마퀴즈 호텔에서 개최하는 ‘여성 리더십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동시에 신진 여성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자리다.

차기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클린턴 전 장관이 최근 외교 사안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관심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0일 한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한 뒤 “멍청한 짓은 하지 마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12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