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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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생명체' 성인들을 위한 동화책 나와

 

‘고등생명체’, 성인들을 위한 동화가 나왔다.

2003년 ‘뚜벅이 사랑’이란 성인동화책을 내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종문 작가의 세 번째 성인동화책이다.

토끼와 거북이, 압정의 최후 등 32편의 짧은 이야기로 이뤄진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세상과 삶을 동물과 사물에 빗대 이리 꼬고 저리 꼰다. 작가는 현재를 날카롭게 비판하지만 미래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품어내고 세상을 향한 따스한 시선을 보일 듯 말 듯 드러낸다. 인간을 빗댄 고등생명체란 제목에서 보이듯 작가의 세계관이 어른을 위한 동화의 모습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번 동화책은 e북으로만 출간됐다.

허정호 기자 h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