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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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올해 아시아시리즈 개최 불투명"

아시아 각국 프로야구 우승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시리즈가 올해를 건너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2일 "올해 11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시리즈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대회를 두 달 여 앞두고 취소가 거론된 것은 개최국인 대만의 행보 때문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만은 일본야구기구(NPB)에 "대만에서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NPB는 12구단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스포츠닛폰은 대만 외 다른 나라 개최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던 만큼 최악의 경우 취소까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창설된 아시아시리즈는 한국과 일본, 대만, 이탈리아 등 아시아 및 일부 국가들이 참석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예상밖으로 흥행이 저조하자 무용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돼 왔다.

<뉴시스>